안녕하세요?

우리안동대 스포츠센터를 쉬는 날 빼고는 거의 매일 이용하는 수영을 아주 좋아하는 오전강습반 회원입니다.

지역사회 살면서 제가 이용하는 곳에 좋던 싫던 간에 이런 민원글을 올리는 게 처음입니다.

그만큼 용기내서 말씀드리오니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.

안동대 종합스포츠센터 건물은 넓은 주차장을 비롯해서 편리하게 크게 잘 지었다고 생각이 들고 수영이나 골프나 헬스 등의 다양한 스포츠를 한 건물에서 접할 수 있게 되어 안동시민으로서 큰 이점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.

그렇지만 크고 좋은 건물에 반해 너무나도 관리가 안되고 있는 실정인 듯 합니다. 왜 그런지 의문이 생길 정도입니다.

수영장은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수질관리가 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. 당연한 거겠죠.

수질관리가 잘 안되면 저희 회원들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해칠 수 있을 것 같은데요. 타이트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조금이나마 더 건강해지려하고 그로 인해 활기찬 일상을 보내려고 수영강습을 받는 게 보통의 주 목적이 아닐까 싶은데요.

안동대 수영장은 정말 강사님들이 대부분 거의 다 매일을 물에 잘 들어오시고 다양한 영법의 이론들과 함께 시범도 보여주시며 디테일하고 효율적으로 수영을 할 수 있게 그렇게 애정 있게 잘 가르쳐주시는 것 같습니다. 개인적으로 강습 후 매일 보람차다는 생각도 들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.

그런데!!!!!!

요즘 우리 수영장 탁도는 뭐 케바케 인 듯 하구요, 이번 주 어느 날은 물 속이 포카리스*트 그 자체였습니다.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죠?

강사선생님이 물 속에서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가까이서 해주시는 발차기 동작 조차 전혀 보이질 않으니 정말 난감했습니다.

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탁도가 높으면 물속 투명도가 떨어져서 세균 번식이 쉬울 것 같은데 그 상태로 여러 사람들이 이용한다면 아우...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. 물이 탁해지면 피부나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고.. 그냥 더럽습니다. 한마디로! ㅜㅜㅠ

그리고 매일 검정색의 큰 이물질? 쓰레기? 같은 것들이 큰 조각처럼 보이는 것들이 둥둥둥둥~~~ 떠 다닙니다. 정말 불쾌합니다.

조각 나있는 검정 불순물? 부유물? 들이 하루 이틀 지나면 가루처럼 변해서 온 수영장 안에 다 떠다닙니다. 그걸 저희 수영 강습 회원들이 수영하다가 입에 들어가기도 하고 수영복 안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. 수영 후에 샤워장에서 보니 수영복 안으로 들어왔는지 몸에 다 붙어있어서 정말 경악했습니다. 이것 또한 한마디로 아주 더럽습니다!

수질은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매우매우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걸 우리 안동대 스포츠센터 관리자님들께서 간과하시는 것 같습니다. 어느정도 다니신 회원분들 이시라면 수영장이 청소가 되고 있는지 없는지 다 아십니다. 물 속 청소기를 매일 돌리시지 않는 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.

물론 센터에서는 이용 법률에 의해 수질 검사라든가 불편사항을 접수 받고 하시겠지만 실질적으로 매달매달 수질이 악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.

지속적인 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시며 센터에서 하고 있는 점검들은 주로 어떤 것들을 하는지 저 같은 일반 회원들은 상세히 모릅니다. 그저 행정업무를 보시는 직원분들이 말하시는 더 나은 환경, 쾌적한 여건, 철저한 관리 등의 형식적인 말들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. 저희 눈으로 바로 보이는 수질문제부터 관리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.

자극적인 악성민원글을 올려야지만 이슈가 되고 들어주시는 건 아니잖아요.

이런 문제들이 별 거 아니라 여겨지고 여기 수영장이 너무 별로다..

이런 단순한 짧은 생각들로 지나치는 것 보다는 저는 그래도 제가 앞으로 우리 안동대 수영장을 계속 애용할 회원이기에 또한, 운동을 사랑하고 제 건강을 잘 지키고 싶은 안동시민으로서 애정 있게 건의드리는 것 입니다.